“시스템 붕괴됐다”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무대 뒤 긴박했던 12시간
◆2월9일 20시 사이버공격 시작
◆1단계 복구 돌입 “필요 서비스부터 정상화해라”
◆철야 속 서비스 재개, 본격적 복구 나서
◆긴장감 유지하며 추가공격 대비
◆“공격자, 북한은 아니다”
http://www.ddaily.co.kr/news/article.html?no=168483
이번 올림픽은 한국에서 개최되었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.
또한 1218대의 드론으로 연출한 모습들은 CG가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킬정도로 장관이었으며, 세계 각국의 관심을 불러모았다.
온 세계가 한 마음으로 기대하던 평창올림픽 개막식 당일, 무대 뒤에서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.
2018년 2월 9일 20시 개막식이 울렸을 때,
올림픽조직위원회 인증서버(AD), 데이터베이스서버, 터미널서버, 파트너사의 인증서버 등 총 300여대가 직, 간접적 영향을 받아 4개 영역의 52종 서비스가 중단되었다.
기사에서는 이번 사고는 과거 올림픽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악의적인 공격이었다고 나타내며, 12시간동안의 긴박했던 상황을 시간별로 다루었다.
2월 09일 |
22시 00분 |
개막식 이후 필요 서비스를 먼저 복구 하기위해 올림픽을 위한 모든 공간의 와이파이와 IPTV 정상화 |
23시 10분 |
최초 장애 발생한 인증서버를 복구 하엿으나, 다시 공격 → 일부 살아있는 서비스가 시스템을 복구하기위해 노력했지만, 인터넷을 연결한 상태였기 때문에 공격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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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시 56분 |
데이터 센터를 폐쇄하고 인터넷과 시스템 모두 차단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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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월 10일 |
01시 17분 |
악성코드에게 명령을 내려 시스템을 공격하는 중계서버(C&C) 차단 |
02시 12분 |
사용자 계정을 예방차원에서 모두 초기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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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4시 10분 |
순차적으로 시스템을 복구 완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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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시 09분 |
치명적인 악성코드에 대한 백신을 만듦(안랩-백신회사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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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시 18분 |
백신 업데이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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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6시 30분 |
상당 수 관리자 계정 탈취 → 악성코드 분석 후 시스템 계정 비밀번호 변경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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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7시 50분 |
시스템 다시 오픈 후 정상화 |
2월 13일 오전 4시
대회 운영을 위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추가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백업 시스템까지 복구하였다.
공격에 사용된 41종 악성코드 중 20여종은 실질적 파괴행위를 나머지는 사전준비를 위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, 공격자는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한 서비스 장애를 목적으로 시스템 파괴 공격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.
무대 뒤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올림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, 사람들은 이러한 사항을 알지 못했다.
여기서 내가 가장 궁금했던 점은 어떻게 사람들은 알지 못했는가? 이다.
해답은 망분리이다.
경기망, 업무망, 시설망, 방송망, 기타망 등 모든 서비스를 서비스 별로 망분리를 하였고, 공격은 경기, 업무망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.
많은 분야에서 망분리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.
전 세계 관심을 받는 올림픽인 만큼 많은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었고, 수많은 담당자 및 대응팀 덕분에 올림픽기간동안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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